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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학

그림으로 기록한 나의 여름

by 라곰영 2025. 8. 11.

🎨 그림으로 그려본 나의 여름 – 감성 드로잉 4컷 일기

여름은 모든 감각이 활짝 열리는 계절입니다.
햇살은 쨍하고, 공기는 묵직할 정도로 따뜻하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매미 소리는 계절을 실감나게 하죠. 그래서일까요,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여름은 참 많은 그림의 영감을 줍니다.

이번 드로잉은 여름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제가 마음속에 그리는 네 가지 여름의 장면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감성과 분위기를 담아내고 싶은 마음으로 한 컷 한 컷 차곡차곡 그렸고, 그 네 장의 그림이 모여 하나의 여름 이야기가 되었죠.

 

 

🍉 여름하면 수박, 수박하면 여름!

가장 먼저 떠오른 여름의 이미지는 수박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선풍기 앞에서 졸고 있는 고양이와 함께 놓인 커다란 수박 한 조각은 그 자체로 여름을 말해줍니다. 뜨거운 햇살을 피해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먹는 수박은 유년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도 하죠.

이 장면을 그리며 머릿속엔 시원한 선풍기 소리와 달콤한 과즙이 입안 가득 퍼지는 기분이 함께 맴돌았습니다. 고양이는 느긋하게 눈을 감고 있고, 수박은 잘 익은 붉은 속살을 드러낸 채 누워 있습니다. 단순하지만 정겨운, 그래서 더 깊은 여운이 남는 장면이었어요.

 

 

🎣 잊지 못할 바닷가 낚시의 추억

두 번째 그림은 여름휴가의 단골 코스인 낚시입니다.
파란 하늘과 고요한 바다, 그 위에 걸린 낚싯대 하나. 그리고 낚시를 함께하는 가족의 모습. 이 장면은 단순한 낚시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어요. 바로 함께하는 시간이라는 것이죠.

낚시터의 적막함 속에서 들려오는 파도 소리, 바람이 살랑이는 느낌, 그리고 아빠와 딸이 낚싯대를 함께 잡고 있는 순간. 그 어떤 말보다도 더 따뜻한 소통이 이뤄지는 풍경이 아닐까요? 이 그림을 통해, 여름 바다의 평온함과 가족애를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 수영장과 파라솔 아래의 한낮

세 번째 장면은 수영장과 파라솔, 그리고 여유로운 낮잠입니다.
누군가는 여름을 쉬는 계절이라 부르기도 하죠.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혹은 해야 할 일이 있더라도 잠시 미뤄두고 싶은 그런 계절. 그래서 파라솔 아래 선베드에 누워 바람과 물소리를 느끼는 장면을 떠올리게 되더군요.

그림 속 인물은 모자를 푹 눌러쓰고 파라솔 그늘 속에서 여유롭게 쉬고 있습니다. 주변은 햇살로 반짝이고 있고, 야자수 잎이 살짝살짝 흔들리는 여름의 한낮. 보기만 해도 느긋해지고, 당장이라도 수영장으로 달려가고 싶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 자연 속 초록 들판에서의 한숨 돌림

마지막 네 번째 장면은 한적한 시골 들판입니다.
도시의 복잡함에서 벗어나 한적한 마을에서 맞는 여름날, 초록이 가득한 들판 위를 걷는 상상을 해봤어요. 아이가 들판을 자유롭게 뛰어다니고, 멀리선 트랙터가 지나가는 전형적인 여름 시골의 풍경이죠.

이 장면을 그릴 때는 일부러 색채를 단순화해서 자연의 고요함을 강조하려 했습니다. 푸른 들판 위에 떠 있는 흰 구름, 그리고 살짝 기운 노란 햇살. 여름은 왁자지껄한 이미지도 있지만, 때론 이렇게 조용히 흐르는 시간도 있기에 더욱 풍요로운 계절이 아닌가 싶어요.

 

 

✍️ 여름 드로잉을 통해 얻은 것들

그림을 그리는 동안, 여름에 대한 감상이 훨씬 더 깊어졌습니다.
매일 조금씩 떠오르는 계절의 기억을 시각적으로 담아내는 일은 마치 하루를 기록하는 일기같기도 했고, 나만의 계절 사진첩을 만들어가는 느낌이기도 했죠.

그리고 무엇보다, 한 장면을 위해 소품을 관찰하고 구성하며 색감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그리는 것 그 이상의 감각이 길러졌습니다. 특히 이번 드로잉을 통해 여름이라는 계절을 내 방식대로 정의하고 표현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 마무리하며

이번 드로잉을 하면서 내가 경험한, 또는 바라는 여름의 모습을 마음껏 상상하며 그려보는 시간이 정말 좋았습니다.
4장의 그림은 각기 다른 풍경이지만 결국 하나의 계절을 이야기하고 있었고, 그 안엔 저의 일상과 바람, 감정이 함께 담겨 있었죠.

여러분에게도 여름은 어떤 장면으로 기억되고 있나요?
그 기억을 글로, 또는 그림으로 남겨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성이 충전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올여름, 나만의 여름 그리기한 번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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