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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학

[방구석 자기계발] 5탄: 영어라는 긴 마라톤, '나만의 속도'로 꾸준히 해봐요.

by 라곰영 2026. 4. 17.

안녕하세요! 라곰영입니다. 월요일부터 시작한 영어 공부 독학 시리즈, 어느덧 마지막 시간입니다. 그동안 앱으로 공부하고, 손으로 쓰고, 일기를 남기며 기초를 다졌다면 이제는 우리의 '귀'를 영어에 익숙하게 만들 차례입니다.

 

사실 저는 잠들기 전, 유튜브에서 영어 동화나 기초 회화를 틀어놓고 잠이 들곤 합니다. "잠결에 듣는 게 정말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지만, 영어가 낯선 우리에게는 '영어와 친해지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거든요.

 

오늘은 제가 실천하고 있는 유튜브 활용법과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진짜 귀가 트이는 비결'을 소개해 드릴게요!

 

1. '잠수함 영어': 잠들기 전 5분의 과학

제가 잘 때 영어 콘텐츠를 틀어놓는 이유는 발음이 잘 안 들리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언어학에서는 '입력(Input)'의 과정 중 하나로 봅니다.

  • 전문가의 조언: 언어학자 스티븐 크라센(Stephen Krashen)은 "이해 가능한 입력(Comprehensible Input)"을 강조했습니다. 비록 잠결이라도 반복해서 들리는 영어의 리듬과 억양은 우리 뇌의 '언어 습득 장치'를 자극합니다.
  • 스토리 포인트: 특히 영어 동화는 단어가 쉽고 문장이 반복적이라 초보자에게 아주 좋습니다. 억지로 외우려 하지 마세요. 그냥 편안하게 영어의 파도에 몸을 맡긴다는 기분으로 틀어두는 겁니다. 

 

2. 단계별 추천 유튜브 채널 (기초부터 차근차근)

팟캐스트가 조금 딱딱하게 느껴지셨다면, 시각적 요소가 풍부한 유튜브가 정답입니다. 제가 엄선한 3가지 채널을 소개합니다.

 

[왕초보] 빨간모자 선생님 (또는 라이브 아카데미 토들러)

  • 추천 이유: 우리말과 영어를 혼합해서 아주 쉽게 설명해 줍니다. "왜 이 상황에서 이 단어를 쓰는지"를 한국인의 사고방식에 맞춰 알려주어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기분이 듭니다.
  • 활용법: 영상을 보며 선생님이 하는 말을 한 문장씩만 따라 해 보세요. '쉐도잉'의 기초가 됩니다.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대화를 쉽고 차근차근 설명해 주셔서 이해가 됩니다.  여기서도 통문장을 끊어서 설명해 주셔요. 

 

빨간모자선생님 유튜브

 

 

② [중급 도전] 올리버쌤

  • 추천 이유: 미국 현지 문화와 함께 실전 영어 표현을 배울 수 있습니다. 짧고 재미있는 영상이 많아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 활용법: 원어민의 표정과 제스처를 눈여겨보세요. 언어는 입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표정으로도 전달되는 것이니까요.

③ [청취 훈련] 구슬쌤

  • 추천 이유: 격식 있는 비즈니스 표현부터 예의 바른 영어 표현까지 배울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품격 있는 영어가 필요할 때 아주 유용합니다.

 

 3. 팝송으로 배우는 감성 영어

저는 평소에 음악도 팝송 위주로 들으려고 노력합니다. 팝송은 가사가 시적이고 멜로디가 있어 문장을 통째로 외우기에 최고의 도구입니다.  BTS 영어가사를 필사해 보기도 했어요 ㅎㅎ

  • 전문가의 조언: 음악 치료사와 언어 학습 전문가들은 음악이 '장기 기억'을 돕는다고 말합니다. 노래 가사로 외운 문장은 10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원리와 같습니다.
  • 라곰영의 팁: 좋아하는 팝송 한 곡을 정해서 가사를 출력해 보세요. 어제 배운 '필사'와 '일기 쓰기'를 여기에 적용해 보는 겁니다. 가사를 한 줄씩 필사하고, 그 안에 담긴 감정을 내 일기에 한 문장으로 녹여내는 거죠. 

 

 

4. 전문가가 제안하는 '효과적인 청취 전략'

단순히 틀어놓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싶다면, 인지 심리학의 '선택적 주의(Selective Attention)' 전략을 사용해 보세요.

  1. 처음엔 그냥 듣기: 배경음악처럼 편안하게 듣습니다.
  2. 단어 하나만 잡아내기: 아는 단어가 들리면 "어! 사과(Apple)다!"라고 마음속으로 외쳐보세요.
  3. 한 문장만 따라 하기: 전체를 다 들으려 하지 말고, 딱 한 문장만 골라 똑같은 억양으로 따라 해 봅니다. (이를 '에코잉'이라고 합니다.)

 

 5.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남는 '라곰영'의 1시간 루틴

인터넷에는 좋은 정보가 너무 많습니다.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는 말에 휩쓸리다 보면, 정작 공부는 시작도 하기 전에 지쳐버리기 일쑤죠. 그래서 저는 욕심을 내려놓고 딱 '하루 1시간'의 루틴을 정했습니다.

  • 듀오링고 (15분): 게임하듯 가볍게 뇌를 깨우기
  • 영어 필사 (20분): 좋은 문장을 손으로 쓰며 마음 다스리기
  • 영어 일기 (10분): 오늘 하루를 영어 한 문장으로 정리하기
  • 유튜브/팝송 (15분): 집안일을 하거나 쉴 때 편하게 귀 열어두기

다 합쳐도 1시간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1시간조차 무리하게 채우려 하지 않습니다. 바쁜 날에는 "딱 5분, 듀오링고 부엉이만 만나자"라고 생각해요.

 

6. 무리하지 않는 꾸준함이 가장 빠릅니다

심리학에는 '작은 승리(Small Wins)'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거대한 목표보다는 아주 작은 성공을 매일 반복할 때 우리 뇌는 성취감을 느끼고 그 일을 계속하고 싶어 하죠.

 

여러 가지 정보를 드렸지만, 이 모든 것을 다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 가지를 건드리다 지쳐 포기하는 것보다, 듀오링고 하나라도 매일 하는 것이 훨씬 위대합니다.

 

우리는 단거리 선수가 아니라 인생이라는 긴 마라톤을 뛰는 중이니까요.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떤 마음으로 지속하느냐'입니다. 남들과 비교하며 조급해하지 마세요. 저만의 속도로 천천히, 하지만 멈추지 않고 걷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만의 속도로 빛납니다

영어 공부는 단순히 단어를 외우는 과정이 아니라, 나 자신을 정성껏 가꾸는 시간입니다. 공간과 시간의 제약 없이 집에서 즐기는 이 고요한 성장이 저에게는 큰 행복입니다.

 

여러분, 완벽해지려고 애쓰지 마세요. 오늘 듀오링고 앱을 한 번 켠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이미 어제보다 성장했습니다. 저 라곰영이 여러분의 꾸준한 발걸음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5일간의 영어 공부 시리즈를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함께, 천천히 오래오래 즐겁게 공부해 봐요!